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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방자동차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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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2007-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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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자동차보험은 7년전부터 있어왔다.
단지 지금까지 홍보부족 탓에 대부분의 한의사도, 환자도 그 제도를 몰라
활용하지 못했을뿐이다. 지난 99년 자동차 손해배상보장법이 바뀌면서
모든 의료기관에서 보험 혜택이 가능케됐다. 즉 한방병원이든 개인한의원이든
보험사와 별도 계약 없이도 보험적용을 인정받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한한의사협외는 협회차원에서 지난 3월부터 한방 자동차보험
활성화용 포스터를 전국 한의원에 배포하고 회원교육과 홍보를 진행했다.
그러나 한방 자동차보험이 그리 순탄치는 않다.
한방자동차 보험제도가 일단 대대적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한의원과
보험사간 마찰이 끊이질 않는다. 핵심은 "한약=보신"이란 잘못된 통념,
이때문에 치료용으로 조제된 첩약을 보신용으로 간주해 보험을 거부하려는
경향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자동차분쟁조정위원회에서도 일반적인
경우의 자동차사고 환자일때 3~4주 정도의 치료용 탕약의 사용은 전혀
문제없이 인정을 해주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더 많은 치료약의 투약도
인정하는 상태이다.
환자는 목수 일을 20여년 해 온 40대 중반의 김무성(가명)씨.
지난 5월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뇌손상을 크게 입어 양방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전형적인
교통사고 후유증에 시달렸다. 김씨 말로는 등,어깨,목이 뻐근하게
결리고 오른쪽 무릎관절이 아파 계단 오르내리기조차 힘들었단다. "
그러던차에 사비를 들여서라도 몸을 고쳐볼까싶어 한의원을 찾았는데
보험 혜택이 된다고 해서 약간 놀랐다 "(김씨) 현재 김씨는
침,뜸,첩약,한방물리치료를 받고있다 .비용은 가해차량 보험사에서
책임을 지니 김씨로썬 돈을 아낀 셈.
김씨를 처음 문진했던 한의원원장은 당시 해당 보험사 직원에게
지불보증서를 요구했다 .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자동차사고로 인한
것인지 확신 할 수 없어 곤란하다는 것이었다 . 몇차례 실랑이 끝에
지불보증서를 받았지만 보험사 직원은 대신 첩약을 쓰면 안된다는
엄포(?)를 놨다 ."진료는 의사의 고유권한이다 . 내 판단에 따라
투여 하겠다는 정당한 원칙으로 대응했지만 씁씁했다." 보험사
입장에선 10일분에 13~15만원대에 달하는 첩약비용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을 테지만 첩약은 하나의 치료수단일 뿐이다. 즉,
고가인 녹용도 보신용이 있겠지만 치료를 위해 쓰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사실 첩약전쟁은 지난해 2월 자동차보험진료 수가분쟁심의회에서
결론을 내린바 있는 사안이며 심의하는 치료용으로 사용된 추나요법,
왕뜸, 첩약등의 금액을 보험사업자가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현재의 한방 자동차보험이 제대로 정착되려면 보험사의 인식개선이
요구되어야 한다.
한가지 예로써, 지금은 같은 보험사라도 첩약 지급금액이 직원별로
다르다 . 청구금액대로 지급하든지 , 임의적으로 감액해서 주든지 ,
아예 거부하든지 .심지어는 일부 보험사 직원이 환자 측에 한방진료는
보험 적용대상이 아니라고 강요하는 일까지 있다고 한다 .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누구가 한번쯤은
겪게되는 크고 작은 사고에서 자신의 신체일부에 상해를 입은
것에 대해 이제 소비자(환자) 들은 양, 한방의 충분한 치료를
받을 권리가 보장되고 있다.
더욱더 고무적인 것은 현재의 한방자동차 보험의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만족도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결국 이것은
보험사에게도 장기적인 이득이요, 환자에게도 이득인 셈인 것이다.
한가지, 보험사와의 마찰로 인하여 정당한 지불보증이나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입장에서는 금융감독원이나 시군구청
교통행정과에 고발조치를 취하여 자신의 권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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