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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기의 한방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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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2007-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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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의 예방과 치료
열이 나면서 춥고, 찬바람이 싫다. 가래가 끊고 기침, 콧물이 나며
코가 막힌다. 인후가 아프며 머리와 팔다리가 아프다. 이 증상이 있으면
흔히들 감기몸살에 걸렸다고 한다. 그러나 더 정확한 상식이 필요하다.
원래 감기늬 진정한 의미는 글자 그대로 느낄 감과 공기이다. 다른말고
표현하면 현재 유행하는 공기에서 내생기가 이상을 느끼는 것이다.
따라서 감기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주인인 내기 생기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가를
알아야 하며, 바깥의 유행공기의 성질이 어떠한 것인가를 살펴보는 것이
치료와 예방의 핵심이 된다.
몸살은 스트레스, 직업, 운동 등으로 혹사당해 생기가 지친 틈을 타
바깥의 공기가 침범, 생기를 회복하려 할때 전신의 뼈마디가 아프고
열이 나면서 추위를 느끼게 되는 증상을 일컫는다. 즉 몸살은 바깥의
유행공기가 아닌 내 생기가 주된 원인이기 때문에 기혈을 도우는
치료를 위주로 해야한다.
유행공기 수시로 바뀌지만 세월에 따라 일정하게 돌아가는 법칙이 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감기는 머리와 팔다리가 아프고 열이 나다가
추위를 느끼기도 하고, 마른기침이 나면 서 목에 가래가 붙어 있는
것처럼 갑갑하고 인후가 아픈 것이 특징이다. 더러는 소화 장해와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는 차고 건조한 유행공기가
삼양경(三 陽 經-한의학에서 기운이 흘러 다니는 통로로서 태양경,
양명경, 소양경 등을 합해 일컫는 것)에 침범한 때문이다.
이때는 따뜻한 수분공급을 많이 해야 하고 찬 음료나 과일 등은
피해야 한다. 한의학 처방으로는 구미강활탕 (九味羌活湯),
갈근해기탕(葛根解肌湯), 곽향정기산(藿香正氣散)등이 있다.
감기는 사시사철 다 걸릴 수 있다. 그러나 각 계절별 감기는 제각각
특징적인 버릇이 있어 그 증상이 조금씩 다르다. 겨울에는 공기가
특히 차므로 다른 계절의 감기에 비해 인체의 기운이 흐르는 통로를
막는 특성이 더욱 강하다. 특히 열이 나면서 머리나 허리 팔다리의
통증이 많이 나타날 수 있다. 기침의 양태도 더욱 매몰찬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겨울 건강관리와 감기예방을 위해 차가운 기운을 특히
조심하고, 스스로의 체력상태의 잘 아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한의학의 겨울 양생법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겨울은 문을 닫고 간직을 하고 있는 계절이다. 물이 얼고 땅이
갈라지니 내 생기를 너무 많이 쓰지 말고 조금 일찍 자고 조금
늦게 일어나서 일광을 기다리는 것이 좋다. 마음을 쓰더라도
부산떨지 말고 이미 얻은 것처럼 하는 것이 좋다. 차가운 기운을
물리치고 따뜻한 기운을 취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운동을 해 땀이
나서 오랫동안 땀구멍을 열리도록 하면 찬 공기가 침범하기 쉬우니
이내 기운을 내부로 되돌려서 간직하는 것이 좋다.
*감기의 예방방법
하찮은 감기라도 이는 체내의 저항력이 부족해졌음을 알려주는
신호라 할 수 있으므로 더욱 건강에 유의해야 합니다.
일단 감기가 걸리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하지만,
평소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강한 체력을 기르는 것이 더욱
중요하겠죠.
① 찬 바람을 쐬는 것을 피하고, 몸을 따뜻하게 합니다.
② 찬 음식은 되도록이면 피하고, 뜨거운 국물이나 차 등을 먹습니다.
③ 목욕 후에는 몸을 따뜻하게 합니다.
④ 머리를 감은 후에는 반드시 따뜻한 바람으로 말려주셔야 합니다.
⑤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⑥ 가습기나 젖은 빨래 등으로 주변의 습도를 높여줍니다.
⑦ 따뜻한 물이나 차 등으로 평소보다 많은 수분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⑧ 단, 우유는 콧물이나 가래와 같은 분비물을 진하게 만들어 배출을
어렵게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고합니다.
*아이들 감기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들
유난히 감기에 잘 걸리는 아이들이 있다. 똑같이 유치원에 다녀도
감기에 걸리는 아이들은 늘 정해져있기 마련이다.
이런 아이들은 선천적이거나 후천적으로 면역기능이 약한 경우가 많다.
선천성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 형질과 수태 당시의 상태, 임신 중
자궁내 환경 등을 호함한다.
선천적으로 면역이 약한 아이는 출생 때 머리숱이 적고 성장
발달이 더디며 대게 생후6개월 이전에 첫 감기를 경험한다.
후천 면역이 약한 아이들은 주로 코감기에 많이 걸린다.
이런 아이들은 감기만 걸렸다 하면 입맛이 떨어지고 설사나
구토 같은 소화기형 감기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감기 뒤끝
에도 오랫동안 콧물을 흘린다. 또 가래 낀 기침을 할 때도 많은데
요즘 아이들에게 매우 흔한 증 상이다.
이럴 경우 한방에서는 비위 기능을 북돋워 호흡기를 정상화하는
약을 주로 쓴다.
면연력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여러 가지지만 아이에게 최대의
적은 항생제 남용이다. 엄마는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면 병원
약국을 드나들면서 증상이 그다지 심하지 않은데도 항생제를
곧잘 먹인다. 항생제 남용이 약물에 대한 내성이 엄청나게 센
슈퍼 박테리아를 출현케 한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게다가 감기에 투여되는 항생제는 웬만한 세균은 다 잡는
‘광범위 항생제’ 이다. 이런 항생제들은 우리 몸에 유익한
세균들까지도 다 죽인다. 무엇보다 항생제 남용의 가장 큰 부작용은
위장 장애, 식욕부진,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장애를 부른다는 점이다.
소화기 기능이 약해진 아이는 늘상 허약한 아이로 살아가게 된다.
물론 감기로 인해 2차 감염, 즉 중이염이나 축농증 등의 질환으로
발전했을 때는 항생제를 쓸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때에도 항생제를
꼭 써야 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이런저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는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외부의 기후조건에
적응하는 인체 조절기능의 저하를 감기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본다.
따라서 초기 치료법은 인체가 스스로 바이러스나 세균을 이겨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조건(면역력)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고열이 있을 때는 열독을 풀어주고 조절능력의 이상을 교정해 주기도
한다. 열이 떨어진 뒤엔 콧물, 기침, 가래가 나타나는데 호흡기가
약한 아이들에게 이 같은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경우 폐렴이나 모세기관 지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호흡기계를 보하고 체력을 증강시키는 치료를 겸
해야 한다.
마른 체형의 아이가 밤에 심한 기침을 하면 신장의 기능을 보해준다.
2주가 넘게 감기 증상이 계속되면 합병증에 의한 경우가 많으므로
방치해선 안 된다.
알레르기가 있거나 기관지가 약해서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 감기에
걸렸을 때 중이염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이 잘 생기는 아이들은 체질을
개선하는 한방 치료를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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