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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펌] 양·한방 IMS치료법 놓고 2차 충돌 위기_메디&팜스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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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2006-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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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방 IMS치료법 놓고 2차 충돌 위기
의료계, 기존 침 "변종바늘"로 대체·현대의학 편입추진
임호섭 기자 news@pharmstoday.com
과거 한의사협회장의 탄핵까지 몰고왔던 IMS(Interventional Muscle&Nerve Stimulation) 치료법을 놓고 양·한방간에 또 한차례 충돌이 예상된다.
IMS 는 근육의 적절한 포인트를 찾아 침으로 자극을 줌으로써,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과민해져 있는 근육의 기능을 정상화시키주는 치료법을 말한다. 우리말로는 "심층심경근치료법" 또는 "근육내 자극술" 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 흔히 신경통이라 불리는 만성 통증에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그런데 최근 의료계가 침으로 허가된 바늘(needle)을 새로운 "변종 바늘"(일명 전자 침)로 대체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져 한의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대한IMS학회는 지난 9일 보완의학회, 외과학회, 신경외과학회, 정형외과학회, 재활의학회 등과 공동으로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IMS 회의"를 갖고 IMS 허가 및 치료기술인정을 위한 다각적인 논의를 벌였다．
의료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고유의 한방 역영으로 인식돼 있는 IMS를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야 보험수가를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효길 의협 보험부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IMS 행위는 침술행위와는 그 원리부터 완전히 다른 치료행위임에도 지금까지 치료행위 결정이 보류된 상태"라며 "2001년 7월 신의료기술로 신청돼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에서 6번이나 심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특히 IMS가 치료행위로 인정되지 않는데 대해 "구비서류가 행위보완 후에도 전과 동일하게 제출(안전성·유효성 등을 입증할 근거자료 미비)되는 점과 IMS에 사용되는 바늘이 식약청에서 침으로 허가되어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하고 "기존 24시간 교육이수자가 추가로 6시간의 보수교육을 더 받아야 하기 때문에 임상적 유효성 검증기간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도 보완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서 IMS 관련 학회 보험이사들은 "니들(바늘)이 식약청에 침으로 하가돼 있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보완의학회가 IMS에 사용되는 니들을 "바늘 변종"으로 대체해 식약청에 재허가를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기존에 24시간 교육을 이수받고 추가로 6시간의 보수교육을 받도록 한 것을 앞으로는 6시간의 보수교육은 실시하지 않고 30시간의 새로운 교육을 이수하되, 30시간의 교육도 일관성을 감안해 한 학회에서 받아야 교육 이수를 인정하기로 했다.
이는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에서 IMS가 치료행위로 인정돼 보험급여화가되면 이수증이 있는 회원(의사)만 급여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때문이다.
대한IMS학회측은 이번 회의 결과에 대해 "현재 IMS는 3개의 행위(IMS, IMNS, FIMS)가 있으며 각 행위에 대해 향후 국회 본회의에서 신의료기술법이 통과되는 대로 수가결정 등에 관한 심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계가 이처럼 IMS 교육을 강화하고 "변종 바늘"로 식약청의 허가취득을 통해 "신의료기술" 인정을 적극 추진하면서 "제2차 IMS 양한방 분쟁"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한의계는 좀더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면서도 만일, 양의계가 IMS라는 치료행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려 할 경우,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는 16일, "의료계가 한방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해오던 침전기 자극술을 이름만 바꿔 자신들의 신기술인것처럼 사용하면서 이것이 치료행위로 인정되지 않자 편법을 동원하려 하고 있다"며 "의료계의 행위는 엄연히 진료영역 파괴를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2006-06-16 오후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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