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장회장 사퇴안하면 탄핵운동"
13일 성명...의협 윤리위원회 징계도 요구
소아과 의사들이 장동익 의협회장의 사퇴를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소아청소년과 명칭변경 개정안의 심의보류가 장동익 회장의 요청이었던 것이 드러난데 따른 것이다.
대한소아과학회와 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는 13일 것과 관련, 성명을 내고 "장동익 회장은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면서 "사퇴하지 않으면 의협 거부운동과 탄핵운동을 바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소아과는 성명에서 "의학회의 학문적 검토도 의협의 행정적인 과정도 분명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면서 소아청소년과 명칭변경은 적법한 절차를 거친 사안임을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법안 심사소위가 열리기 전 국회의원을 만나 명칭변경을 부탁하고, 게다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다 결국 다시 국회의원에게 취소를 부탁한 장 회장의 행동은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 소아과의 주장.
이들은 "8만 의사의 대표가 대한의학회와 대한의사협회의 결정사항을 멋대로 무시하고 뒤에서 음해하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대외적으로도 의사들의 신뢰와 권위도 바닥으로 실추되었음은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소아과는 의협 윤리위원회의 내과의사회와 장동익 회장에 대한 징계, 대한개원의협의회 및 의사협회의 유관기관들 징계 참여 및 의협 회무감사 등을 주장했다.
소아과 의사들은 "정직한 의사사회의 구현을 위해 전체 소아과의사들은 끝까지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고 다시금 강조했다.
장종원기자 (jwjang@medigatenews.com)
[2006-07-13 / 11:38: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