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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펌] IMS 치료법으로 또 다시 충돌 위기 감도는 의료계_메디컬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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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2006-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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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S 치료법으로 또 다시 충돌 위기 감도는 의료계
양의학계, 계속적인 IMS 치료법 편입 추진
대한IMS학회가 캐나다 ISTOP 홈페이지의 IMS에 대한 소개 글에서 IMS 치료법이란, 두통이나 요통, 만성근막증후군 등 연부 조직의 통증으로 인한 통증에 대한 치료 기법이다.
IMS 는 손상된 근육내의 수축되고 짧아져 있는 특별한 병변에 도달하기 위해 바늘을 사용하는데 이러한 짧아져있는 근육은 이환되어 있는 근육 자체의 통증뿐만이 아니라 주변의 인대와 관절에도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이에, IMS 치료 시에 근육은 바늘을 꽉 조이게 되고, 이러한 작용을 통해 근육이 부드럽게 이완되어 통증의 완화를 가져오게 된다고 학회는 설명하고 있다.
얼마 전, 대한IMS학회는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IMS 허가와 치료기술인정을위한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외과학회, 정형외과학회, 재활의학회 등과 공동으로 열렸는데, 의료계 관계자는 "한방 영역으로 인식되던 IMS를 한방의 침술과 달리 취급하면서 양의학으로 편입하려는 움직임은 계속해서 이루어져왔고 이번 회의 또한 그 연장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양의학계의 움직임에 한의학계가 강경한 입장. 이에 대한의사협회와 대한한의사협회의 입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대한의사협회에서 보는 IMS 치료법
대한의사협회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IMS 치료법이 의학적 근거가 있는 의료행위이며, 한방의 침술과 다른 치료법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IMS 란 통증이 있는 근육의 동통유발점(trigger point)에 직접 needle(바늘침)을 넣어 TENS를 가하는 "Needle TENS"와, 근육이나 신경에 유착이 있을 경우 피부절개를 하지 않고 needle(바늘침) 또는 프론져(plunger)를 사용하여 근육 및 신경유착을 풀어주는 의료행위이다.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IMS 치료법은 미국 워싱턴 의대 Gunn 교수가 창시한 의술로 해부학, 생리학에 기초한 통증이론이며, "신경손상의 법칙"과 "수용체 초과민성에 대한 실험"등 현대의학에 근거한 의료행위라고 설명한다.
즉, 침술행위는 경락이나 경혈에 침을 놓는 것이기 때문에 IMS와 침술행위는 그 원리부터 완전히 다른 치료행위라는 것.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의사들이 통증완화를 위하여 IMS 치료법을 현재 사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현재 각 대학병원 재활의학과에서는 근전도검사 needle(바늘침)을 사용하고 근막통증증후군의 통증유발점에 needle(바늘침)을 삽입, 국소 연축시켜 사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무엇보다 대한의사협회는 의사가 의학적으로 인정된 동통유발점(trigger point) 주사요법 시술시 경락과 경혈이 아닌 동통유발점(trigger point)을 찔러 자극을 줄 때 근육에 대한 자극과 손상을 줄이기 위하여 주사바늘 대신 침을 사용하는 것이 의료법 위반인가에 대한 의협의 질의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을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유권해석(의정65507-799호, "98.9.25)을 통해 "의사가 한의학적 침술행위가 아닌 의학적으로 인정된 치료방법으로 근육 등의 동통유발점(trigger point)에 자극을 주면서 단순히 근육 손상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침을 사용하려는 것이라면 이는 의사의 면허된 업무범위에 포함된다"고 회신했기 때문이다.
이에 의협은 2003년 5월 심평원이 보건복지부에 IMS 관련 심의결정을 요청했다.
그러나 의협 관계자는 "현재까지 보건복지부가 결정을 보류하고 있으나 의사 회원들의 혼란과 민원이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상황에 최근 IMS 관련 회의까지, 의협은 환자들의 통증 완화를 위한 IMS 치료법의 교육 강화와 침으로 허가된 "바늘"을 "변종바늘" 즉 전자침으로 대체, 식약청에 재허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재활의학과 한 전문의는 "IMS 치료법이 해부학, 생리학에 기초한 통증이론임을 감안할 때, 재활의학이나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접근성이나 정확도가 더 높다고 볼 수 있다"면서 "특정 치료법이 환자의 통증을 줄여준다고 느끼는 것은 환자 스스로의 몫이지만, 환자에게 더 다양한 치료법을 제시하고 보험으로 그 혜택을 늘려줄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의사의 몫"이라고 밝혔다.
▶ 대한한의사협회의 입장
대한한의사협회는 "IMS는 한의사에게만 면허된 행위이다"며 "IMS는 새로운 의료행위가 아니라 침술 특히, 경근자법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향후 논의에서도 IMS는 신의료기술의 차원이 아니라 신침의 범주에서 논의되어야 타당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미 작년, IMS 문제가 기폭제가 되어 한의사협회장의 탄핵까지 이어진 만큼 매우 강경한 어조이다.
대한한의사협회는" IMS는 서양의학 안에서도 새로운 의료기술임을 인정하는데 안정성과 효능 비용대비 효과 측면 등에서 적잖은 문제가 있어 신의료기술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더욱이 침술과의 비교에서 어떠한 면에서건 침술과의 동등성을 인정받을 수 없는 바늘시술에 불과한 것으로 IMS는 전통침술의 경근자법의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전한다.
무엇보다 한국의 IMS는 Dr. Gunn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는데 Gunn은 그의 저서 Approach to the THEATMENT OF CHRONIC PAIN에서 그의 치료법이 한의학의 침술에서 비롯되었음을 밝히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한의협은 "IMS가 그 목적이 만성 통증이라는 증후를 개선하는데 있다면 서양의학보다는 한의학의 체계에서 논의되어야 함이 마땅하므로 IMS는 수천년 전 영추 관침편에 제시된 경근자법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서양의학술어로 재해석을 시도하고, 특별한 기구를 고안 발전시킨 신침구학이지 신의료기술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고 말한다.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진단차원의 보충과 치료행위 부분에서 양,한의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IMS 사항은 치료행위 부분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계자는 "한의사는 경혈과 침구학 등을 통해서 양방에서 배우는 대체의학에 관한 내용보다 훨씬 구체적인 내용을 오랜 시간 배웠다"며 "대체의학으로 편입시키려는 양의학계의 이 같은 움직임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한의사협회장의 탄핵으로까지 번졌던 IMS 문제. 의료계는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는 서로의 영역에 대한 의견 대립과 조율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지만 양단체의 관계자들은 국민들의 건강이 가장 우선시 돼야 한다는 점에서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조고은 기자 (eunisea@mdtoday.co.kr)
[2006-06-20 07: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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