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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펌] 한의協, 보건신문 민·형사상 고소·고발키로_메디&팜스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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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2006-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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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協, 보건신문 민·형사상 고소·고발키로
"고려수지침학회 불순한 설문결과 악의적 보도" 주장
임호섭 기자 news@pharmstoday.com
한의協, "범 한의계 연대 폐간운동 추진"
보건신문, "약물 부작용 알리는 것은 전문지로서 당연"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엄종희)가 의료계 전문지인 보건신문(발행인 유태우)에 대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민·형사상의 고소와 고발조치를 단행하기로 했다.
한의협은 13일, "임의단체인 고려수지침학회(회장 유태우)가 지난 4월 29일 모임에서 회원 831명을 대상으로 객관성이 결여되고 한약을 폄하하기 위한 검증되지 않은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보건신문이 이를 "한약 효과 미미하면서 부작용 심하다"(5월22일자)라는 제목으로 사실을 왜곡 보도했다"며 법률적 검토를 거쳐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의협 범한의계양방대책위원회(위원장 박종형)은 "보건신문의 보도는 한의학과 한약을 폄하하려는 악의적이고 불순한 의도를 갖고 있다"며 "확인결과 보도내용은 지난 4월29일 광운대학교에서 열린 "제18회 한일고려수지침학술대회"에 참가한 회원 등 831명을 상대로 즉석에서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한의협 관계자는 "87.1% 이상이 한약 복용으로 부작용을 경험했다는 등의 설문조사는 전혀 검증되지 않았고 표본의 객관성이 결여되어 있는 등 설문조사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내용이나 방법 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작위적이고 허위적인 내용이 가득했다"며 "이를 기획보도라는 이름으로 보도한 보건신문에 대해 한의학과 한약을 부정하고 음해하고자 하는 불순한 의도로 판단, 한의계 연합으로 민·형사상의 고소와 고발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관련 보도내용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는 물론, 해당 기자에 대해서는 기사제공 금지와 협회출입 금지 등 한의계 관련 단체 등과 연합해 강력 대처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번 고소·고발 사건에는 한약협회와 생약협회 등도 동참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의협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노의근 편집국장, "다른 단체가 설문을 했어도 보도했을 것"
이에대해 보건신문 노의근 편집국장은 "한약 복용자의 87%가 부작용을 경험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굳이 수지침학회가 아니라 다른 단체가 설문을 했다고 하더라도 국민들의 알권리 확보 차원에서 보도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국장은 "수지침학회가 설문을 했기 때문에 보도를 했다. 또는 수지침학회장이 발행인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보도를 했다는 주장 등은 터무니 없는 모함"이라며 "이번 조사는 전국적인 모집단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뉴스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병을 고치기 위한 약물의 부작용에 대해 전문지가 보도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보도내용은 한약을 부정하거나 음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한방의 과학화와 체계화, 글로벌화를 위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며 "언론의 정당한 보도를 특정 이해관계에 의한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노 국장은 특히 "우리는 한방의 발전을 누구보다 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성역없는 보도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건신문은 고려수지침학회 유태우 회장이 발행인으로 있는 오프라인 의료계 전문지로, 지난 1966년 초판을 발행, 올해로 창간 40돌을 맞았다.
[2006-06-13 오후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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